김현철씨는 이날 오전 거제시 신현읍 웨딩블랑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사무실을 구한 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총선이 정치입문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CEO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경영학 박사 경력을 살려 거제와 국가발전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하더라도 명분이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 거제는 선산이 있고 아버님의 생가도 있고 제 본적이 있는 곳이다"면서 "한나라당 공천 획득에 자신이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YS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 김씨는 "아버님은 (이 후보가) 과거 10년 동안의 좌파정권을 종식시키고 무너진 경제와 국가기강을 바로세우는데 적임자란 판단에 따라 이 후보를 지지한 것"이라면서 "아버님도 저의 이번 총선 출마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 거제선거구 출마를 시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중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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