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삼성전자는 전삼노 측에 “조건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가 지난 16일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회신이다.
이번 대화가 재개될 경우 지난 1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및 사측 위원과 노측의 간담회 이후 18일 만이자,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나선 지 11일 만에 양측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앞서 전삼노는 오는 22일 오는 22일 기흥사업장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단체행동을 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파업을 한 건 교섭을 체결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화의 장이 열려야 한다"며 "노사 대화에 노조의 요구안이 포함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화 재개로 양측이 임금교섭 협의안이 마련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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