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삼정KPMG가 주관한 M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서 참여자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계약법상 예비입찰자인 국내 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금융전문 PEF JC플라워 외에는 본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MG손보의 올해 1분기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은 42.71%에 그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150% 수준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참 낮은 수치다.
MG손보의 재무건전성 정상화를 위한 자금은 약 1조 원에 달하는데 예금보험공사 측이 약 3000억~4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번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예보 측이 청산 절차까지 돌입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가운데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예보와 금융당국은 추후 MG손보 재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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