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3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30개 대학 총학생회장단 70명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도지사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김 지사는 청년의 기회 창출이 도정의 핵심 목표임을 설명하며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정책을 포함한 각종 사회문제에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김 지사와 대학 리더들의 대화는 예정 시간을 넘겨 1시간 14분간 이어졌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도내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가천대, 가톨릭대(성심), 강남대, 경기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동대, 경희대, 국립한국교통대, 국제대, 단국대, 대림대, 동아방송예술대, 동양대, 루터대, 명지대, 신구대, 신안산대, 신한대, 안산대, 아주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중부대, 차의과학대, 청강문화산업대한국관광대, 한세대, 한양대ERICA 등이다.

한편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청년들과 적극 소통해왔다. 당시 김 총장의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소통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브라운백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대화시간을 의미한다.
김 총장은 격주 또는 한 달에 한 번 재학생들과 피자 등을 같이 하며 대화했고, 주요 건의 사항은 학교정책 운영에 반영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청년 정책으로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를 앞 세웠다.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경기청년 갭이어, 기회사다리 금융, 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