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24일 iM뱅크 원주지점 개점식에서 기자와 만나 "최초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든데 시장 반응은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을) 해낼 줄 몰랐다고 괜찮다는 반응이다"라며 "원주지점에 이은 추가 역외점포 2호점은 당초 밝힌 14개 점포 모두 고려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강원, 수도권, 제주지역 등 과거 대구은행이 영업망을 넓히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3년 간 14개 점포를 개설하기로 언급한 바 있다. 원주지점에 이은 역외점포 지역으로는 서울 구로와 경기 동탄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 회장은 이 날 개점식에서 iM뱅크가 강원도 원주지역에 시중은행 첫 점포를 낸 소감을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원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사통팔달한 교통을 기반으로, 물류의 요충지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지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황 회장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서민들에게 지원하며 지역 운명 공동체로서 역할을 했던 DNA를 강원 지역에 이식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iM뱅크가 과거 지방은행으로 출발하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존 시중은행과 태생이 다르고 영업모델과 비즈니스 전략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중은행이지만 지역은행의 노하우를 가진 은행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iM뱅크는 대구 지역 시장 점유율이 48%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강한 로열티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지방은행으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인해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강원도 원주시에 그대로 녹여 iM뱅크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서민들의 금융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