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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올해 대규모 공공공사 6건 수주...수익성 개선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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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올해 대규모 공공공사 6건 수주...수익성 개선 속도 낸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7.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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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대표 최문규‧전재식)이 올해 공공공사 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올해 수주한 공사 3건 중 2건 꼴로 공공공사다. 향후 수주가 실적으로 실현되면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들어 9건의 공사를 수주했고, 수주액은 총 1조2282억 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수주 건수는 3건 늘었고, 수주액은 66.4% 증가했다.

특히 올해 공공공사 수주가 대폭 늘었다. 9건 중 6건이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이 발주한 공공공사다. 공공공사 수주액은 6612억 원이다. 전년 동기에는 6건 중 2건이 공공부문이었다. 공공공사 수주액은 전년에 비해 2.9배 늘었다.

한신공영이 올해 수주한 공공공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제2공구 노반신설,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5공구 노반신설,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 345kV 고덕-서안성TL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공공공사에 힘줬지만 전체적인 수주 규모는 예년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다. 7월까지 한신공영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1조6250억 원)의 75.6%에 해당한다. 2022년(1조9892억 원)과 비교해도 61.7% 수준이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마냥 수주전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아닌 것이다.

한신공영은 3월말 기준 수주잔고가 5조4011억 원이다. 이중 공공공사 잔고는 1조1379억 원가량이다. 누적 공공공사 잔고의 절반가량을 올해 수주한 셈이다.

선별수주 영향으로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1% 증가했다. 매출은 2893억 원으로 7.8% 감소했다.

올해 공공부문 수주가 향후 실적으로 실현되면 한신공영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공영은 2018년 2145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공공공사 수주와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공공공사 외에 도시정비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조 클럽을 기대하고 있다. 7월까지 수주한 도시정비 수주액은 6170억 원이다.

한편 한신공영은 그간 주택시장 불황 속에서 성장세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힘써왔다.

실제 한신공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잔액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3월말 PF 보증 잔액은 3119억 원으로 지난해 말 3268억 원에서 4.6% 줄었다. 2022년 말(3460억 원)과 비교하면 9.9% 감소한 수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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