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6944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전 분기 통틀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348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늘었다.
영업이익도 역대 2분기 최대다. 두 사업 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늘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8429억 원, 영업이익 69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다.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영역의 성과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6182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고속 성장도 지속됐다.
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4644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LCD 패널등 원가상승 요인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