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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NHN '다키스트데이즈', 액션·그래픽·최적화 모두 잡은 '모바일 오픈월드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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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NHN '다키스트데이즈', 액션·그래픽·최적화 모두 잡은 '모바일 오픈월드 RPG'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7.2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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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올 연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다키스트데이즈’의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됐다. 오픈월드와 슈팅, 서바이벌을 섞어 놓았다는 이번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벌어진 미국을 무대로 살아남은 인간들의 생존을 다뤘다. 이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오픈월드’로 담아냈으며 다양한 총기류를 사용하는 슈팅 게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동안 다키스트데이즈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후로도 거창한 스토리텔링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유저들에게 ‘생존’이라는 목표를 각인시키며 ‘롤(Role, 역할)’을 부여한다.

▲전형적인 미국 좀비(?)의 모습. 추가 다운로드를 하는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전형적인 미국 좀비(?)의 모습. 추가 다운로드를 하는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이후 플레이어는 튜토리얼을 통해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오픈월드나 슈팅 RPG라는 게임의 특성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복잡한 게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유저 인터페이스(UI)가 직관적이고 깔끔하다. 게임에 적응하는데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후로도 약 2시간여를 플레이했지만 한 번도 메뉴가 헷갈린다거나 찾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다.

▲직관적이고 깔끔한 UI. 적응하기까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직관적이고 깔끔한 UI. 적응하기까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역시 ‘오픈월드’의 구현이다. 풀 3D로 구현된 그래픽은 PC게임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한 고퀄리티로 제작됐음을 느낄 수 있고, 꽤나 넓어보이는 게임 세계가 유저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오픈월드로 구현돼 있다.

최적화까지 완벽했다. 3만여 명만이 참여하는 테스트 버전이지만 모바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플레이가 쾌적했다. 특히 ‘완전한 오픈월드’ 게임으로 제작돼 어떤 건물이든 문이 있다면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만약 건물 내부에 적이 있는 경우 창문을 깨고 바깥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의 적을 미리 제거할 수 있다.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의 적을 미리 제거할 수 있다.

전투의 재미도 훌륭했다. 실시간 논타게팅 슈팅 방식으로 액션성을 강조했고 화염병이나 총기, 둔기 등 다양한 무기들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그래픽·사운드 이펙트도 수준급이었다. 저격총의 경우 꽤나 먼 거리에서 적을 사격하는 등 유저가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좀비들의 인공지능도 수준급이다. 맵을 돌아다니며 빛을 비추거나 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면 좀비가 달려와 습격한다. 특정 건물이나 장소를 장악한 좀비들이 존재하며, 유저가 등장하면 창문을 깨고 달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찰서를 장악한 강력한 적들을 원거리에서 저격총으로 처리하고 있는 모습.
▲경찰서를 장악한 강력한 적들을 원거리에서 저격총으로 처리하고 있는 모습.

직접 플레이해본 다키스트데이즈는 말이 필요없는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이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세계의 어두운 분위기를 수준급의 그래픽으로 잘 묘사해냈다. 이를 디테일을 잘 살린 ‘오픈월드’로 구현해 사실상 콘텐츠의 제한이 없고, 베타 버전이긴 하지만 최적화까지 완벽했다.

‘정말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을 찾고있다면 다키스트데이즈의 정식 출시일을 기다려봐도 좋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최근 보기 드물게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임이다. NHN이 게임의 장르로 내세운 오픈월드, 슈팅, RPG, 서바이벌 4개 키워드의 본질을 단 한 순간도 훼손하지 않는 작품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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