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577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18.9%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그로트로핀 매출이 상반기 548억 원으로 24.5%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이 175억 원으로 9.4% 증가했다.
다만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매출 124억 원으로 1.6% 감소했고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83억 원으로 14.4% 줄어드는 등 일부 처방의약품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해외사업에서는 매출 646억 원으로 0.5%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박카스 판매는 회복 중이고 항결핵 품목에서 매출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핵 치료제 테리지돈이 처음으로 17억 원의 성과를 냈다. 캔박카스를 포함한 해외 음료 사업 매출은 426억 원으로 0.5% 증가했다.

또한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2를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은 임상 1상 파트1,2를 진행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했다.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동아에스티는 앱클릭을 기반으로 위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다. 연내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