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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주환원 강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주식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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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주환원 강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주식수 감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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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주주환원 강화를 골자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2027년까지 13% 이상의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과 주주환원율 50% 달성 그리고 주식수 감축 등의 내용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CET1 관리 목표를 12%에서 13%로 상향하고 이를 기반으로 ROE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금융사 최초로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을 도입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룹 자본에서 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차감해 산출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자본 수익성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이 2027년까지 목표로 한 ROTCE는 11.5%다.

신한금융은 ROE와 ROTCE 제고를 위해 자회사별 배분된 자본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ROC 지표를 도입하고 경영진 평가·보상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주당 현금배당과 배당규모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은 밝혔다.

특히 주식수 감축 목표도 등장했는데 올해 말까지 5억 주 미만, 2027년 말까지 4억5000만 주 이하로 감축해 주당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가순자산비율(PER) 1 이하에서는 자사주 소각 중심, 1 이상을 달성하면 현금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등 탄력적 주주가치 제고 전략도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주주소통 확대 차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자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2021년 분기배당 도입 이후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균등 배당 도입,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등 국내 금융그룹의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구체적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해 주주 및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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