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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반기 흑자전환 예상...실적·ESG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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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반기 흑자전환 예상...실적·ESG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7.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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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대표 김유진)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실적 뿐만 아니라 ESG 평가기관에서도 주요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비재무적 성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매출은 5142억 원, 영업이익은 151억 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8%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지난 1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은 2배, 당기순이익은 10배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한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9954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도 한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택 가격 회복과 매매 거래량 증가로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샘의 B2C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도 “2분기 웨딩 시즌은 대형 가구 판매에 유리하다. 홈퍼니싱 부문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로 추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샘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하우스 부문은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도 부분 공사와 단품 판매 전략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핵심 상품 마케팅에 집중해 고객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또 SNS와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고도화, 광고 효율 최적화로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한샘은 프리미엄 수납 시스템 '시그니처(Signature)' 붙박이장을 출시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큐레이션 키친, NO.1 KITCHEN 한샘 유로' 캠페인을 진행해 키친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한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상반기에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들 중 ‘ESG 베스트 컴퍼니 2위’로 선정됐다. 평가 기준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온실가스 저감, 윤리경영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한샘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 운영에 있어서도 한샘은 근로 손실 발생 건수를 3년 연속 줄이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성평등 제고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성 직원 비율은 39%로 국내 대기업 평균인 24%를 상회하고 육아휴직 추가 1년 부여,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육아휴직 후 업무 복귀율은 86%에 이르는 등 여성 직원 근로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 같은 재무 지표뿐만 아니라, ESG경영과 같은 비재무적 지표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한샘이 국제 수준의 기준을 충족시키며 경영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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