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26일 ‘2024년 경기도 노동국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산업현장 사고율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청 노동국 예산은 133억 원이다. 또 노동복지기금은 2004년 100억 원까지 조성됐으나 해마다 고갈되어 올해 말에는 9억 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2019년 7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노동국이 신설돼 5년째 운영중이지만 노동자 권익보호, 노동안전보건 기능 강화 등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아무리 열악한 상황이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예산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가 좋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좀 더 대책 마련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화성 아라셀 리튬배터리 화재 현장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다쳤다”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외국어 가이드를 배포하거나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산업현장 사고율을 ‘0’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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