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산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 15만㎡ 규모 철도시설 용지를 개발해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 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철도로 단절된 동서의 단지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이 새로 들어설 스트리트 몰과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 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등 녹지와 자연환경 살리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복합 용지에 들어서는 8개 아파트 중 6개 동은 최고 49층 높이의 약 3000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녹지를 비롯한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AI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용지에 주거시설과 더불어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에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 다른 중심축인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건물은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다.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지며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지난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면서 도시의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