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액보험 자산 기준 업계 9위까지 끌어올렸는데, 계약유지율도 업계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30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iM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84억 원으로 전년 401억 원 대비 29.2%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3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31억 원) 감소했으며 투자이익 역시 120억 원으로 17.2%(25억 원) 감소했다.
6월말 기준 CSM잔액은 8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620억 원) 소폭 상승했다. 총 자산규모는 6조2206억 원이다.
iM라이프 측은 "금융당국의 보험손익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및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초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취임이후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변액보험의 활황은 계약유지율 개선 효과로 이어지면서 불완전판매와 민원이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IFRS17 도입 이후 이익지표가 되는 보험계약마진(CSM) 증대에 주효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업계 9위 수준인 1조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김 대표 취임년도인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한 수치다. 김 대표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로 iM라이프의 불완전판매율은 김 대표 취임 이전인 2019년 0.91%에서 지난해 말 0.13%까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iM라이프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70.3%로 집계됐는데, 2021년 71.7%였던 유지율은 2022년 76.9%, 2023년 77.6%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7.3%포인트 하락했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최초 체결된 후 일정기간 유지를 나타내는 숫자로 비율이 높을수록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기업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계약유지율과 손해율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iM라이프는 13회, 25회차 계약유지율을 주요 경영지표로 설정하고 매월 전체 경영진 및 부서장 회의체에서 채널별 유지율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율 예측 및 사전 대응 등 전사적 협업에 의한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변액보험 수익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미보증 변액연금 상품의 수익이 실현돼 해약이 소폭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유지율은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한 대표는 "지난 6월 시중금융그룹 전환과 사명변경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안정적 손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보험손익 실현과 시장변화에 기민한 대응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보험사로서 DGB금융그룹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