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 3인이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의안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기존 최대 10명에서 12명까지 선임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것과 사내 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등 총 3인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 측은 “한미그룹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인으로 임종윤 이사, 임종훈 대표 형제를 포함해 형제 측 주주제안을 통해 선출된 5명의 이사가 포함돼 있다.
이번 임시 주총 의안은 송 회장 측이 이사회 구성원을 늘려 다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시 주총은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 여 뒤에 개최된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분기 실적에 관해 보고 받은 후 임시 주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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