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6% 감소한 2514억 원에 머물렀지만 경남은행이 같은 기간 26.7% 증가한 2043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BNK투자증권이 2분기 74억 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1.7% 감소한 72억 원에 머물렀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BNK캐피탈이 같은 기간 순이익이 712억 원에서 769억 원으로 8% 늘어나면서 전체 비은행부문 실적 감소폭을 상쇄시켰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위험가중자산 관리 덕분에 6월 말 기준 12.16%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6bp 올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1.22%와 0.9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37bp와 4bp 상승했다.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약 165만 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200원) 및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