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의 민원건수는 8969건으로 전년 대비 1205건(11.8%) 감소했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빅3의 민원건수가 일제히 줄었다.
삼성생명은 1938건으로 전년 대비 468건(19.5%) 감소했고 한화생명은 1272건으로 37건(2.8%) 개선됐다. 교보생명 민원건수는 920건으로 8건(0.9%) 줄어들었다.

KDB생명 민원건수는 895건으로 355건(31.5%) 감소했고 신한라이프의 경우 837건으로 385건(31.5%) 감소했다.
KDB생명은 올해 '사전예방 및 개선 중심'을 골자로 지속가능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정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채널 대상으로 '사이렌제도'를 실시해서 보험가입 회차 기준에 따라 민원 접수건 발생 시, 해당 영업기관 현장점검 및 강화된 모집인 교육을 실시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불완전판매행위 및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민원소지가 분명한 행태를 미연에 방지하여 민원감축 및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판매부터 사후 관리 등 모든 판매프로세스에서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완전판매 교육,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하여 민원 감축 노력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KB라이프생명과 하나생명은 민원건수가 늘어났는데 GA를 통한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KB라이프생명은 505건으로 196건(63.4%) 증가했고 하나생명의 민원건수는 68건으로 전년 대비 261.5%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민원건수가 증가한 사유는 브리핑영업을 했던 특정 GA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다"며 "그러나 2분기는 1분기 대비 55건 민원(-19.6%)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신채널(GA) 판매 건수 증가에 따라서 민원 건수도 증가 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생명의 민원건수는 122건(17.4%) 감소한 578건, 라이나생명은 25건(7.2%) 감소한 321건이었으며 iM라이프생명(구 DGB생명)은 민원건수가 51건으로 전년 대비 18건(26.1%) 개선됐다.
민원이 늘어난 보험사인 흥국생명은 280건으로 44건(18.6%) 증가했고 동양생명 역시 271건으로 40건(17.3%)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