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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신한라이프 민원 대폭 개선...생보사 전체 민원건수 1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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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신한라이프 민원 대폭 개선...생보사 전체 민원건수 11.8% 감소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8.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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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보험사별로 KDB생명과 신한라이프의 민원이 대거 개선된 반면 KB라이프생명과 하나생명의 경우  GA계약으로 인해 민원이 소폭 상승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의 민원건수는 8969건으로 전년 대비 1205건(11.8%) 감소했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빅3의 민원건수가 일제히 줄었다.

삼성생명은 1938건으로 전년 대비 468건(19.5%) 감소했고 한화생명은 1272건으로 37건(2.8%) 개선됐다. 교보생명 민원건수는 920건으로 8건(0.9%) 줄어들었다.
 

전체 보험사 중 민원건수가 크게 개선된 곳은 KDB생명과 신한라이프다. 두곳 모두 전년동기 1000건이 넘어섰던 민원건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KDB생명 민원건수는 895건으로 355건(31.5%) 감소했고 신한라이프의 경우 837건으로 385건(31.5%) 감소했다.

KDB생명은 올해 '사전예방 및 개선 중심'을 골자로 지속가능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정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채널 대상으로 '사이렌제도'를 실시해서 보험가입 회차 기준에 따라 민원 접수건 발생 시, 해당 영업기관 현장점검 및 강화된 모집인 교육을 실시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불완전판매행위 및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민원소지가 분명한 행태를 미연에 방지하여 민원감축 및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판매부터 사후 관리 등 모든 판매프로세스에서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완전판매 교육,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하여 민원 감축 노력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KB라이프생명과 하나생명은 민원건수가 늘어났는데 GA를 통한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KB라이프생명은 505건으로 196건(63.4%) 증가했고 하나생명의 민원건수는 68건으로 전년 대비 261.5%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민원건수가 증가한 사유는 브리핑영업을 했던 특정 GA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다"며 "그러나 2분기는 1분기 대비 55건 민원(-19.6%)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신채널(GA) 판매 건수 증가에 따라서 민원 건수도 증가 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생명의 민원건수는 122건(17.4%) 감소한 578건, 라이나생명은 25건(7.2%) 감소한 321건이었으며 iM라이프생명(구 DGB생명)은 민원건수가 51건으로 전년 대비 18건(26.1%) 개선됐다.

민원이 늘어난 보험사인 흥국생명은 280건으로 44건(18.6%) 증가했고 동양생명 역시 271건으로 40건(17.3%)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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