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연금저축보험 연평균 수익률에 따르면 상반기 집계 기준 KB라이프생명의 수익률은 ▶5년 3.11%, ▶7년 3.04%, ▶10년 2.98%로 가장 높다.
5년 이상 납입, 만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 형태 수령 등 조건 충족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 특성을 반영해 과거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했다.
KB라이프생명 다음으로 KDB생명이 ▶5년 2.86%, ▶7년 2.71%, ▶10년 2.61%로 높고 흥국생명은 ▶5년 2.82%, ▶7년 2.75%, ▶10년 2.74%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곳도 있다. NH농협생명은 ▶10년 평균 수익률이 -0.17%, 하나생명은 ▶5년 -0.29%, ▶7년 -6.73%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도 ▶7년 -024%, ▶10년 -1.53%로 나타났다. 하나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적립액이 각각 2037억 원, 1905억 원으로 타사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다.
적립금이 높은 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수익률은 ▶5년 1.43% ▶7년 1.53%, ▶10년 1.6%였으며 IBK연금보험은 ▶5년 1.02%, ▶7년 0.6%, ▶10년 0.3%다. 신한라이프는 ▶5년 1.5%, ▶7년 1.43%, ▶10년 1.49%다.
연금저축보험은 개인의 노후생활자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매년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다만 보험사업을 운영하는데 쓰인 신계약비, 운용비, 유지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료에서 일정부분 사업비가 부과된다. 이로인해 원금회복하는 데 일정기간이 소요되고 납입기간이 완료되어도 자금이 묶일 우려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공시상 수익률 기준은 경과기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구조로 매달 연환산수수료율을 산출해 1년치 기하평균으로 구한다"며 "연금저축보험 가입의 주된목적은 연 최대 600만 원까지의 세액공제"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