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롯데웰푸드, 원자재값 안정세에 상반기 영업이익 49.8% 증가...빙과‧건과 매출 늘어
상태바
롯데웰푸드, 원자재값 안정세에 상반기 영업이익 49.8% 증가...빙과‧건과 매출 늘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8.0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웰푸드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원가 안정화와 사업 합리화의 영향으로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식자재가 부진했지만 건과‧빙과가 성장하며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2일 롯데웰푸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953억 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과부문은 껌과 스낵, 비스킷 등의 매출이 5425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졸음번쩍껌과 이지프로틴 등의 판매가 선전했다.

빙과부문은 신제품 출시와 성수기 판매량 증가가 맞물려 3031억 원으로 3.7% 늘었다. 

반면 식자재부문은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은 1063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다만 이는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9월 식자재 채널 사업 합리화를 선택하면서 매출보다 수익성을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중순 이후 공시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원‧부자재값이 크게 올랐던 것이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는 한편 합병에 따른 영업‧물류 통합과 비수익 사업 정리 등이 맞물려 크게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미 영업지점과 물류 채널 통합은 완료된 상황”이라면서 “공장통합은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과정에서 일부 PB상품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군에 대한 정리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건과‧빙과법인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웰푸드 해외법인들의 상반기 매출은 4166억 원으로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9억 원으로 45.9% 늘었다.

특히 인도 건과법인 매출은 565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현지의 초코파이 생산 제3라인이 안정화되면서 초코파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 빙과법인 매출도 1039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성수기에 우호적인 기상까지 겹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러시아 법인 412억 원(8.4%↑), 파키스탄 법인 352억 원(11.4%↑), 벨기에 315억 원(12.5%↑) 등으로 매출이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카자흐스탄 법인은 루블화 하락 여파로 매출이 7.2% 감소한 123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 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법인의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생산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