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약 산업 공급망을 위해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 83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PSCI에 가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22년 가입한 SK바이오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두 번째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또한 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CI는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환경 ▲인권노동 ▲안전보건 ▲윤리준법 ▲관리 시스템 등 ESG 경영 현황을 사전 평가한다. 평가는 85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원사들과의 협력으로 ESG 경영 고도화를 실천할 예정이다.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준수하고 향후 진행되는 감사 프로그램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PSCI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자사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사 결과를 회원사끼리 공유할 수 있다. 회사 측은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PSCI 가입을 토대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CDMO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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