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약효지속형 비만 치료제’ 공동연구
상태바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약효지속형 비만 치료제’ 공동연구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8.07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 및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대표 김형헌)는 이뮤노포지(대표 안성민·장기호)와 1개월 약효지속형 비만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 뉴로보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과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LP 기술은 이뮤노포지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짐 밸런스 박사가 원천특허 개발자로,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이뮤노포지는 이미 안정성이 증명된 EL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프로니글루타이드(Froniglutide)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ELP 기술 기반의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 규모에서 2030년 1000억 달러(한화 약 13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민,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국내 최고 제약회사 중 하나인 동아에스티, 뉴로보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ELP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재확인하게 되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 계속해서 ELP 플랫폼에 대해 국내외 회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