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의 2분기 매출은 1224억7400만 엔(약 1조7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2억2400만 엔(약 3974억 원)으로 6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이끌었다. 풍부한 콘텐츠와 중국 이용자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외에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플래그십 IP 작품들 역시 성장을 유지하며 실적에 이바지했다.
또 일본과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와 지난 4월 일본에 정식 출시한 ‘HIT : The World(히트2)’,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더 파이널스’ 등이 힘을 보태며 2분기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선 상황이다.

하반기 실적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동시 접속자 26만 명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또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넥슨은 8일 텐센트와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해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에 맞춘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새로운 IP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던 퍼스트 디센던트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