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48억 원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건설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GS건설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상반기 신규 수주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12일 GS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6조3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164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xmrgl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으로 1분기 대비 32.9% 늘었다.

지난해 GS건설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같은 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 원이 2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수주액이 8조3456억 원으로 46.7%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4조9100억 원이 사우디아라비아 황회수 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000억 원),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8000억 원), 브라질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 원) 등 해외 수주였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사업부는 건축‧주택으로 4조9100억 원을 달성했다. 원가율이 1년 사이 112.5%에서 89%로 큰폭 개선됐다. 신사업본부 매출은 3503억 원으로 1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주택 분양 목표치인 1만9880가구의 42.7%인 8486가구를 달성했다.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메이플 자이’ 첫 분양 이후 경기도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트’,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등 분양에 성공했다.
GS건설 측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 수행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