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업 밸류업 통해 국내 증시 체질 개선해야"
상태바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업 밸류업 통해 국내 증시 체질 개선해야"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8.12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국내 증시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하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밸류업 관련 현장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이후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예고공시에 참여한 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LG, 포스코홀딩스, 유한양행, 엠로 등 총 8개 기업의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 코스닥협회 이동훈 수석부회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 고려대학교 조명현 교수(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위원장)도 함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함꼐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함꼐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등락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과 더딘 회복속도에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음을 알고 있다"며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부채 중심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면 우리 경제의 역동성, 안정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정부는 2월 지원방안 발표 후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으며,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한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 중이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입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 적극적 참여”라고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공시에 참여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상장기업들도 참여의 흐름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업권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함께, 시장 자금흐름이 기업의 밸류업 노력과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중요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