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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상반기 실적 호조...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매출 30% 이상 증가, GS건설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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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상반기 실적 호조...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매출 30% 이상 증가, GS건설 흑자 전환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08.1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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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은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GS건설(대표 허윤홍)과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은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등 5개사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 상반기 매출 총합은 66조8118억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56억 원으로 10.3% 증가했다.
 


1위인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17조1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0.1% 증가했다. 매출 증가액만 3조973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3982억 원이다. 원자재가 상승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 매출 가속화로 견고한 매출 지속성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이 10조49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00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영업이익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정성 기반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에서 58% 증가한 8조1576억 원을 기록했다. 2조9933억 원이 늘면서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액이 많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1391억 원이다.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0.4% 증가한 4조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0.5% 증가해 1112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건설의 매출은 2조42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인 4조2718억 원 중 47.4%를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이 558억 원에서 954억 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2548억 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1643억 원 흑자로 영업수지를 4000억 원 이상 개선했다.

반면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196억 원으로 44.3% 감소했다. 감소 금액은 1748억 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컸다. 하지만 매출액은 올해 목표치인 10조4000억 원 대비 51%로 과반을 달성했다.

분양 목표치 상반기 달성률은 35.2%에 불과했으나 하반기 분양 예정 주택들이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이뤄진 만큼 올해 목표치 달성은 여유롭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가 하반기에 분양하는 주요 주택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매출은 연간 계획 대비 51% 달성하는 등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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