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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10대 게임사 건전성도 개선...크래프톤·웹젠 부채비율 10%대, 유동비율 6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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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10대 게임사 건전성도 개선...크래프톤·웹젠 부채비율 10%대, 유동비율 600%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8.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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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대 게임사의 재무건전성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게임사 가운데 7개사가 올 상반기에 부채비율을 지난 연말보다 낮췄고, 6개사는 유동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크래프톤과 웹젠은 부채비율이 10%대에 불과한 반면, 유동비율은 600%대에 이를 정도로 건전성이 양호했다.

6월말 기준으로 네오위즈(김승철, 배태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 등 8개사의 부채비율이 기준치인 100%를 밑돌았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부채비율이 12%로 가장 낮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역시 부채비율이 17%로 낮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7개 게임사는 부채비율이 올 들어 낮아졌다.

대금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유동비율 역시 대부분의 업체가 기준치인 200% 이상이다.

유동비율은 600% 이상인 크래프톤 웹젠에 이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가 400%대로 높다.

크래프톤은 유동비율이 올 들어 114%포인트 하락했지만 647%로 매우 높다. 통상 유동비율은 200% 이상이면 이상적인 수준으로 본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호실적과 함께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도 회복세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49%로 올 들어 7%포인트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줄곧 50% 내외를 기록해왔으나 6월 말 103%로 높아졌다.

넷마블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매출이 13.4% 늘고, 영업수지가 1800억 원가량 늘며 흑자전환했다.

올 상반기 넷마블은 지난 3월 회사채 4000억 원을 발행해 채무를 상환했고 6월에는 인수금율을 2년 만기 장기차입금으로 연장하며 유동비율을 높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유동비율이 82%로 올 들어 62%포인트 하락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도 106%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부채비율이 291%로 38%포인트 상승했고, 유동비율 역시 32%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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