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대표단 국외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김 지사는 스타트업 국제협력, 경기도 국제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1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아 성공 경험을 전수받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 지사는 워싱턴대를 찾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애리조나주에서는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해외투자 유치도 기대된다. 김 지사는 지난 방문 때 1조4280억 원에 달하는 해외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김 지사가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는 해외 주요 인사들과 만나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김 지사는 4년간의 임기 중 전반기 2년간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 태국, 일본 등을 방문해 160여명의 정관계 인사를 두루 만났다.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킹은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제366회 임시회 도정연설’에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자원을 총동원하여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간 글로벌기업으로부터 16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산업단지,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산업지구 조성과 기업유치 등 국내에서의 활동으로 18조10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또 반도체와 미래차, RE100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4조4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평택 고덕 산단에는 삼성전자가 총 6개의 팹(FAB, 반도체가 있는 메인설비)을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 제4기 팹을 조성 중이다.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가 부지조성,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국제교류 협력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계획”이라며 “투자유치 외에도 청년교류 확대와 한국인 우수 전문인력의 외국 진출 계기 마련,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인적 교류 등도 해외출장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