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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죽 쑤는데 한국토요타·포드코리아는 '싱싱'...NX350h·노틸러스가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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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죽 쑤는데 한국토요타·포드코리아는 '싱싱'...NX350h·노틸러스가 효자 노릇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2.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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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적으로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상황에서 판매가 늘어난 수입차 브랜드는 5개 중 1개 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토요타와 포드코리아가 운영 중인 2개 브랜드는 판매량이 모두 증가해 눈길을 끌고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이 증가한 수입차 브랜드는 23개 중 6개에 불과하다.

이중 렉서스는 1만2849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 토요타는 8614대로 13.3% 늘었다. 포드와 링컨도 3484대와 2080대로 각각 10.9%, 82% 증가했다.

국내 수입차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23만9764대로 그친 것과 대비된다.

수입차 판매 1,2위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해부터 판매량이 집계되기 시작한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빅5 브랜드 중에서는 렉서스만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미국차 브랜드도 쉐보레와 캐딜락, GMC가 두 자릿수 비율로 판매가 감소한 반면 포드와 링컨은 증가했다.

렉서스와 토요타의 판매량 증가는 각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X350h와 준중형 SUV 라브(RAV)4 하이브리드가 견인했다. NX350h는 올들어 11월까지 2925대가 판매됐으며 전년 대비 44.4% 증가했다. 렉서스 전체 판매는 658대 늘었다. 다른 차량의 부진을 NX350h가 상쇄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2264대가 판매됐으며 1.5% 증가했다. 크라운 하이브리드도 915대로 37% 증가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출시된 차량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하이브리드 인기와 맞물려서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와 링컨은 각각 익스플로러와 노틸러스가 판매대수 증가를 견인했다.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6세대)는 11월 누적 판매대수가 1343대로 48.4% 증가했으며, 노틸러스 2세대의 판매대수는 전년 3대에서 올해는 1095대나 팔렸다. 올해 링컨 판매량 증가분을 노틸러스가 채운 셈이다. 노틸러스 2세대는 지난해 11월22일 출시됐다. 

지난 9월 새로 선보인 포드 브롱코 2.3 아우터 뱅크스도 출시일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링컨 관계자는 "지난 10월 외관이 부분 변경된 에비에이터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 관계자는 “머스탱, 브롱코, 기존 익스플로러에서 지난달 출시한 더뉴 익스플로러까지 최근 대형 SUV 익스플로러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포드는 익스플로러와 새로운 트림이 추가된 브롱코에 힘입어 향후에도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 혼다와 람보르기니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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