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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만난 최태원 회장, "경제에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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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만난 최태원 회장, "경제에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4.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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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핵심 경제단체장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최 회장은 우 의장에게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멈출 수 없다.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대외 국가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산업 곳곳이 성장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면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국회에서도 이를 신경 써달라는 이야기다. 

더불어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반도체 특별법 등 여야 이견이 없는 경제 관련 법안은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 회장은 “여야 모두 민생 안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초당적 협력으로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준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기업 비밀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국회 증감법 개정안(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 시간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우려를 드러내며 “기업들은 미국 새 정부 출범으로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외교력이 절실하지만 여건상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해결 창구가 필요한 만큼 의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도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를 살리기에 노력하겠다.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민간외교를 통한 신인도 제고에도 힘쓰겠다”면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 진작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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