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5년, 3개 로드맵 이행하며 '최대 실적' 행진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5년, 3개 로드맵 이행하며 '최대 실적' 행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2.01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6일 취임 5년을 맞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재임 기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는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재임 기간 매출은 약 4배, 영업이익은 7배 늘었다. 선임 당시 제시했던 △생산능력 향상 △지리적 확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세 가지 약속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최근에 불거진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수주 실적 부풀리기 논란은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4조4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조684억 원으로 5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16일 존림 대표가 신임 CEO로 선임된 이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2019년부터 이어진 기록 경신을 7년으로 늘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가 재임한 5년간 매출이 3.8배, 영업이익은 7배 증가했다. 존림 대표 재임전 25%였던 영업이익률은 2022년부터 40% 안팎으로 높아졌고, 올해는 46%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존림 대표는 선임 직후 첫 주주메시지를 통해 향후 10년 글로벌 톱티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능력 향상 △지리적 확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는데 모든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존림 대표는 취임 직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24만 리터의 4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2년 11월 건설을 시작한 4공장은 23개월만인 2022년 10월 6만 리터 규모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2023년 6월부터는 전체 가동에 돌입, 60만4000리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4공장을 건설하면서 존림 대표는 제2바이오캠퍼스에 5공장부터 8공장까지 구축을 구상했다. 2022년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 11공구 부지에 대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7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8만 리터 규모 5공장은 2023년 4월 착공해 올해 4월 완공됐다. 세계 1위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2032년 8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현재 78만4000리터에서 132만4000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올 3분기 말까지 설비에 4조8873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달 28일엔 송도 내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2487억 원 규모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5공장부터 8공장까지는 생산체계 전반을 표준화해 어느 공장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운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존림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보스턴과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했다. 현지 오피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는 데 기여했다.

올해 초에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했다. 기존 잠재 고객사 범위를 상위 20개사에서 40개사로 늘리기 위한 아시아 지역 제약사와 접점 확대 차원이다. 존림 대표는 지난 10월 8일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일본 10위권 내 제약사 중 협력을 확정하거나 논의 중인 곳은 4~5곳"이라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했다. 2022년 4월 백신에 쓰이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 생산 설비를 갖췄고 2023년 4월에는 항체-약물접합체 공장 착공에 나섰다. 공장은 지난 4월 준공했다.

지난 6월에는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하면서 임상부터 연구개발, 생산까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신약 발굴 초기 단계서부터 파트너십을 형성해 상업 생산 파트너십까지 이어나가는 전략이다. 향후 세포치료제(CGT),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펩타이드 치료제 등 모달리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이라는 3대 축 확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존림 대표는 재임기간 소통을 강조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9월 임직원이 묻고 경영진이 대답하는 '리얼 톡' 행사가 대표적이다. 당시 존림 대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 문화는 필수적 '원 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직문화 선포식을 갖고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 등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노사간 협력을 다짐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임직원 5000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수주 부풀리기 논란 등으로 떨어진 신뢰도 회복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주력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고객사 정보 보호와 트랙레코드는 경쟁력과 연계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지난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공유폴더 이관 작업을 점검하던 중 인사팀 공용 폴더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임을 발견했다. 해당 폴더에는 임직원 5000여 명의 신상정보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 원 규모 수주 계약했다고 발표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계약으로 드러나면서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성과를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