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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 ‘솔라셀 컬러강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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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 ‘솔라셀 컬러강판’ 개발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12.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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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계열사 동국씨엠은 독자 개발한 3원계 고내식 도금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 ‘솔라셀 컬러강판’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보급 확대와 양면형 태양광 패널 확산 추세에 주목해, 지붕재 컬러강판의 표면 반사율을 높이면 양면형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기존 제품 대비 반사 성능을 크게 높인 신제품을 완성했다. 지붕에서 반사된 빛을 패널 후면으로 더욱 많이 전달하는 구조적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기존 지붕재 소재의 빛 총 반사율이 50~60 수준에 머문 데 비해,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은 반사율을 80~8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현존 지붕재용 건축 자재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실제 적용 시 양면형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을 약 30% 향상시킬 수 있다.

동국씨엠은 반사 성능뿐 아니라 지붕재의 주요 취약 요소인 내부식성을 대폭 강화하며 기술적 차별점을 확보했다. 회사의 독자 3원계 SLX 도금 기술을 적용해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비율을 정밀 제어하고 특수 공정을 더함으로써, 일반 갈바륨강판 대비 2배 이상 내식성을 확보했다.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 제품사진. 컬러강판이 표면에 반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 제품사진. 컬러강판이 표면에 반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가공성 또한 2배 이상 개선되어 절곡 가공 과정에서도 소재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SLX 기술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에 국제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제품은 도료층 20년, 도금층 30년까지 품질이 유지된다.

여기에 동국씨엠은 ‘이층구조설계’를 도입해 태양광이 직접 닿는 전면과 글라스울이 닿는 후면의 소재 구조를 구분함으로써 부식 차단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극한 환경에서도 압도적 반사율과 내부식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소재로, 반사율 증가에 따른 지붕 온도 저감(쿨 루핑) 등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전 세계 태양광 시장 확대와 양면형 모듈 증가, RE100 정책 가속화 흐름 속에서 핵심 친환경 건축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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