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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업계 최초 18톤급 전기트럭 물류 현장 투입...1톤급 소형 전기트럭 15대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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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업계 최초 18톤급 전기트럭 물류 현장 투입...1톤급 소형 전기트럭 15대 도입 예정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2.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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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의 일환으로 18톤급 대형 전기트럭을 물류 현장에 도입해 12월 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충북 음성~부천 물류 구간에서 냉동 제품 운송에 활용된다.

대형 화물차로 전기트럭을 도입한 건 식품업계에서 풀무원이 처음이다. 그간 전기 물류차 전환이 소형 트럭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대형 화물차는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한계로 도입이 어려웠다.

이번 전기트럭은 지난 9월 풀무원과 볼보, 운수사인 대원냉동 등 3사가 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차량출고와 냉동탑차 제작 및 도색을 거쳐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외관에는 풀무원의 브랜드 컬러를 반영한 래핑을 적용했다. 또 차량 옆면에 ‘FOR YOU. FOR THE PLANET.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문구와 ‘이 차량은 환경친화적 전기트럭입니다’ 문구를 적용해 친환경적 전기트럭임을 명시했다.

풀무원이 도입한 차량은 볼보 FH Electric(8X4 rigid chassis) 모델이다. 연간 약 7만3840km 운행 시 6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성장한 나무 약 9079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 배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번 대형 전기트럭 1대를 우선 운영하고, 전기 물류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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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 풀무원 정대영 물류운영 담당, 오승훈 SCM/물류 본부장, 삼성SDI 영업담당 조정윤 파트장, 대원냉동운수 이진우 대표
앞서 풀무원은 2020년 국내 식품기업 중 선제적으로 소형 1톤 전기트럭을 도입해 현재까지 5대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적 물류 전환을 이어오고 있다.

2026년 이후에는 1톤급 소형 전기트럭 1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풀무원 물류운영 담당 정대영 상무는 “대형 화물차는 물류 과정에서 탄소 배출 비중이 높아 전기트럭 도입의 효과가 크다. 생산, 운송, 소비로 이어지는 식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ESG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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