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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 흥국생명 4.87% 1위...'환율 영향' 메트라이프생명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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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 흥국생명 4.87% 1위...'환율 영향' 메트라이프생명 1%대 급락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4.0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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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대표 김형표)이 지난해 자산기준 10대 생명보험사 중에서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은 운용자산이익률이 4%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최하위에 그쳤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은 1.98%~4.87%로 집계됐다. 보험사 10곳 중 4곳은 이익률이 개선됐고 6곳은 떨어졌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보험료로 운용하는 자산에서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자산운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흥국생명은 운용자산이익률이 2024년 4.15%에서 2025년 4.87%로 가장 크게 오르면서 10대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운용자산이익률을 달성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략적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금을 비롯한 대체자산에 대한 적시 투자와 주식형 자산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운용 성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대표 성대규)도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이 3.59%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수익률은 0.2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생명(대표 박병희)은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이 3.07%로 7위에 머물렀지만 이익률 상승폭은 0.29%포인트로 두 번째로 높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인 결과 운용자산이익률이 개선됐다"며 "경과운용자산 규모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투자 비용 감소로 인한 투자이익 자체가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메트라이프생명으로 2024년 6.2%에서 2025년 1.98%로 4.22%포인트 급락했다. 직전년도에는 10대 생보사 중에 이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1년 만에 최하위로 떨어진 셈이다. 

외화보험 비중이 높은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4.22%포인트 급락하며 2024년 금리 하락 기조에서 누렸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2025년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손실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변액보험 부채 변동성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 운용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이익률 하락 폭을 키웠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운용자산 규모 자체는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시장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변액보험 헤지 비용도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이익률 조정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운용자산이익률은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수치"라며 "각 보험사가 대체투자를 어디에 집중하느냐 보유 채권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회사별 이익률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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