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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12%·참치캔 10%↑…식품 업계 하반기 가격 인상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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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12%·참치캔 10%↑…식품 업계 하반기 가격 인상 잇달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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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즉석밥과 냉동만두, 장류 등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인상 품목이 확산하면서 가계의 먹거리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식품업체들은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을 가격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내세우고 있다.

16일 CJ제일제당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별로 대형마트는 7월 30일, 편의점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특히 햇반의 평균 인상률이 12%로 가장 높다. 생선구이는 8.4%, 만두는 4.6%다.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가격에 영향을 받는 포장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사조도 참치, 수산물 통조림, 장류, 식용 유지 제품 등 출고가 인상 계획을 공개했다. 8월 3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10% 인상한다. 꽁치와 고등어 등 수산캔 인상률은 20%다.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와 참기름·들기름 등 식용 유지 제품도 각각 12%씩 오른다. 앞서 사조는 7월 들어 어묵과 맛살 제품 가격을 6~7% 인상했다.

하반기 식음료업계의 가격 인상은 처음이 아니다.

오뚜기는 7월 16일부터 카레, 케첩 등 4개 카테고리의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후추류가 17%로 인상률이 가장 높다. 당면류는 10%, 카레와 케첩류는 6.1%다. 오뚜기도 CJ제일제당과 마찬가지로 원재료, 포장재를 가격 인상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편의점에서도 7월 1일부터 컵얼음 등 가격이 조정됐다. CU와 이마트24는 ‘180g 컵얼음’ 가격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230g 빅컵얼음’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제조원가와 플라스틱 용기 등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가격 조정 배경으로 제시됐다.

GS25에서는 가공계란인 ‘감동란 100g’, ‘동의구운란’, 반숙란·훈제란 2입 제품이 100원에서 200원 올랐다.

하림도 지난 1일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핫바와 닭가슴살 등 냉장 가공식품 26종의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게토레이, 핫식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가격 인상 대상 수가 공개된 기업만 합산해도 CJ제일제당 27개, 오뚜기 29개, 하림 26개, 롯데칠성음료 44개 등 최소 126개 품목에 달한다. 여기에 대상 품목 수가 공개되지 않은 사조 제품과 가공계란, 컵얼음까지 더하면 하반기 들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제 인상 품목은 이보다 많다.

▲식품 진열 게티이미지
▲식품 진열 게티이미지

외식·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치킨은 7월 1일부터 불닭발과 파스타, 감자류 등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을 9.5%에서 최대 12.5% 올렸다.

더본코리아는 6월 9일부터 역전우동·미정국수·한신포차·롤링파스타·빽보이피자·새마을식당 등 11개 브랜드 전체 메뉴의 약 20%를 평균 11% 올렸다.

메가MGC커피는 6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등 3종을 각각 200원 인상했다. 더벤티도 5월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음료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렸다.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5월 28일부터 버거 단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써브웨이는 5월 7일부터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2.8%가량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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