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주먹'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2ㆍ러시아)가 한국 업체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꿀도르'로 유명했던 '선유꿀‘이 자신의 모습을 무단 편집해 광고에 사용해 피소됐다.
효도르와 그의 소속팀 레드 데빌의 바딤 핀켈슈타인 회장은 한국양봉농협, 대한삼보연맹 등을 상대로 1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효도르 측은 소장를 통해 "세계 최강 격투기 스타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광고에 경기 영상을 짜깁기하는 방식으로 위조해 사용했다"며 "조잡한 광고로 인해 효도르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고 소송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계약서에 따르면 삼보연맹은 계약에 대한 최초 협상권만 있을 뿐 광고를 제작·방영할 권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광고는 효도르의 경기 장면이 나오고 곧바로 효도르가 꿀음료를 마시며 " 선유꿀 좋아요 "라고 말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월 효도르가 한국방문 시 촬영했다.
하지만 효도르 측은" 한국양봉농협과 대한삼보연맹이 광고의 제작과 유포의 최종결정권이 있는 우리에게 전혀 승낙을 받지 않고 TV광고로 내보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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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연맹 다른 소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