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12일 자신이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측근과 만나 `영남권 현역의원 50% 교체'를 합의했다는 한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자 공천심사위원이다.
이 사무총장은 특히 "한 달 전 공천심사가 시작된 이후로는 박 전 대표 측과 만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외부 인사들과도 거의 접촉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이 시작될 무렵 유정복 의원(박 전대표의 측근)과는 몇차례 통화를 했는 데 `공정한 공천이 되도록 해달라'는 덕담 수준의 대화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 의원이 한달 전쯤 전화를 해서 `우리와도 상의해주고 (박 전)대표가 걱정하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날 만났다는 박측 인사가 누구인 지 스스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통화 기록이 필요하면 다 공개해 밝힐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박 전 대표 측에 역으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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