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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벽오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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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벽오금학’
이외수 소설 ‘벽오금학도’, 현대무용으로 재탄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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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 온(대표 홍승엽)이 오는 7월 이외수 작가의 소설 ‘벽오금학도’를 모티브로 한 현대무용 ‘벽오금학’을 선보인다. 무용수와 관객이 각각 무대와 객석에서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고 소통할 수 있는 ‘인연’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원작 소설을 통해 ‘인연’이라는 키워드에 감동을 받은 안무가 홍승엽은 작품 속에 땅, 하늘, 사람의 인연을 녹여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의 인연, 그리고 2010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인연을 무대와 객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 특히 ‘인연’을 상징하는 빨간 실타래가 인상적이다.


안무가 홍승엽은 꾸준히 문학작품의 주요 내용과 감동을 모티브로 창작활동을 해왔다. 90년대에 카프카의 ‘변신’을 모티브로 한 ‘다섯 번째 배역’, 이상의 문학세계를 모티브로 한 ‘13아해의 질주’ 등을 발표했다. 이후 영국희곡 ‘에쿠우스’를 모티브로 한 ‘에쿠우스’, 루쉰의 ‘아큐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발표했으며 국내 문학작품을 직접적으로 창작품의 모티브로 활용한 것은 이번 ‘벽오금학’이 첫 번째다.


이번 작품에는 두 사람의 음악가가 함께 참여한다.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접목시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원일과 샹송가수에서 현대무용 작품들의 음악가로 활동하는 폴라(POLAR)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폴라는 관객이 무대에 집중하는 동안 작품의 일부 장면에 직접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사운드 텍스쳐(Sound Textures)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무용 ‘벽오금학’은 오는 7월 9일과 10일 이틀 간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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