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 생산..4대 강국 도약
상태바
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 생산..4대 강국 도약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를 생산해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6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산업 발전전략 및 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를 생산, 내수 시장의 그린카 보급률을 21%까지 높이고, 수출은 9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린카 양산로드맵, 8대 주요부품 개발, 조기시장 창출, 충전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우선 2011년까지 경량급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하고, 2014년까지는 중형 전기차 개발을 완료해 조기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는 2015년, 클린디젤 중형차는 2011년말,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클린디젤버스는 2015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로드맵 메시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동차업계는 그린카 분야에 지난 5년간 1조3천억원을 투자했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3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공공기관 보급용인 전기차 `블루온'에 대한 양산설비를 만들고, 기아차는 경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해 서산 산업단지에 2천대 규모의 양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 SM3 기반 전기차 양산라인을 구축해 2015년까지 1만3천대를 생산하고, GM대우는 마티즈와 라세티, 올란도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전기차 라인을 개발한다. 

정부는 또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시급한 그린카 8대 주요부품을 지정해 내년부터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동력전달장치와 스택, 클린디젤 커먼레일 등 핵심부품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기시장 창출을 위해 민간분야 전기차 세제지원 및 보조금 혜택을 2012년부터 1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형 버스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가솔린차와 가격차를 전액 보조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에 대해서도 현재 하이브리드차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최대 310만원)의 세제 지원하는 방안과, 이산화탄소 저배출 차량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고배출 차량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보너스-부담금' 제도를 내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충전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선 2020년까지 전기충전기 1135만1천300기, 수소충전기 168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법을 개정하고, 정류소 충전시스템과 이동식 긴급충전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밖에 그린카 운전자에게 공영 주차장 요금 및 혼잡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공기관 그린카 의무구매 비율을 2013년까지 5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