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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 중금속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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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 중금속 '범벅'
  • 박민정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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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앞치마에 금속막을 덧입힌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에서 인체에 유해한 니켈이 다량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1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 7개를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나왔다고 밝혔다.

5개 제품에서 ㎏당 2천365~9천720㎎의 니켈이 검출됐고, 금속막에 함유된 니켈량은 4.2~25.6% 수준으로 조사됐다.

니켈은 사람이 들이마시면 천식을 야기하고 피부에 접촉하면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다. 국제암연구소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앞치마는 전자파 차단 효과는 있지만 중금속이 검출돼 해당 업체에 판매를 중지하도록 조치했다"며 "안전기준을 개정해 섬유제품에 사용되는 니켈량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 사이트(www.safekorea.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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