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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여자화장실 긴 줄 앞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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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여자화장실 긴 줄 앞으로 사라진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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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는 휴가철이나 연휴기간 고속도로 여자화장실 앞에 어김없이 생기는 긴 줄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국민 불편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올 추석연휴 전에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의 남녀 화장실 비율이 1:1.5 이상이 되도록 여자화장실 130칸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남녀 1:1.5 이상의 비율로 화장실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한 방향 일평균 교통량이 5만대 이상인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는 휴가철 전에 모두 98칸의 여자화장실이 늘어난다.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로 23칸이 늘어나며, 안성(서울방향)과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는 각 13칸씩 늘어난다.

한 방향 교통량이 5만대가 넘지 않지만 명절 연휴 등 특정시기 화장실이 붐비는 치악(춘천방향), 벌곡(대전방향), 문경(양평방향) 3곳의 휴게소에도 추석명절 전에 모두 32칸의 여자화장실이 늘어난다.

여성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어나 올 상반기 중 간단한 화장을 위한 파우더룸(41곳), 용변소리를 감춰주는 에티켓벨(96곳), 보호자가 용변 볼 동안 사용하는 영유아용 의자(107곳), 빈자리 알림등(19곳) 등의 추가 설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법으로 정해진 여자화장실 확충기한은 2017년 1월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앞당겨 여자화장실을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들이 더 쾌적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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