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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지난해 보험금 지급액 최다...교보생명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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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지난해 보험금 지급액 최다...교보생명 증가율 최고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1.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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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이 10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 보험이 대거 만기도래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전년도에 비해 보험금지급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대표 김창수과 한화생명(대표 차남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0대 생명보험사들의 사망·상해·만기·퇴직 등 보험금 지급 규모는 6조7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5조8076억 원에 비해 9001억 원, 비율로는 15.5%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생명이다. 지난해 2조5245억 원의 보험금을 지출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보다 1조 원 가량 많다.

NH농협생명이 업계에서 압도적인 보험금 지급 규모를 유지 중인 까닭은 과거 주력 판매해왔던 저축성 보험의 만기 도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과거 판매한 저축성 보험의 만기가 도래돼 일시적으로 보험금 지급액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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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의 전체 보험금 지급액 중 만기보험금 지급액에 해당하는 금액은 2조4170억 원으로 전체 지급액의 95.7%를 차지한다.

삼성생명이 1조5432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만기보험금은 7029억 원으로 45.5%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9227억 원, 교보생명은 7928억 원을 지급했다.

이어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뤄젠룽), DB생명(대표 이태운),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의 순으로 지급액이 많았다. ING생명(대표 정문국)과 메트라이프생명(대표 데미안 그린)은 지급액이 1000억 원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보험사는 교보생명으로 22.3% 증가했다. 이어 NH농협생명이 20.3%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DB생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ING생명은 보험금 지급액이 36.4%나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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