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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총재 지명자 "국내외 불확실성 커져...통화정책 치열하게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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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총재 지명자 "국내외 불확실성 커져...통화정책 치열하게 고민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3.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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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차기 한국은행 총재 지명자가 국내외 경기여건을 고려한 통화정책 운영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지난 23일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성장, 물가 그리고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8년여 간 국제통확기금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한국인 최초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된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0일 미국에서 귀국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 내정자 지명에 대해 사전 조율이 없었다는 점을 밝혀 향후 임명까지 진통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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