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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이즈 커진 2023 서울모빌리티쇼, 전기차‧미래 기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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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이즈 커진 2023 서울모빌리티쇼, 전기차‧미래 기술 향연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3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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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공식 개막일은 3월 31일이며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시규모는 53,541㎡로 2021년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고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각 브랜드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기차가 대거 공개됐다. 특히 기아는 부스 내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구성해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은 단연 기아 'EV9'이었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가 처음 공개됐다. 대형 SUV다운 디자인과 사이즈에 3열까지도 넉넉한 실내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단연 기아 EV9이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단연 기아 EV9이었다.

현대차 역시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이외에 신형 코나의 전기차 버전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처음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다음 내연기관을 이에 맞춰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내에서는 먼저 출시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좋다는 평이 많았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

KG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출시될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토레스 플랫폼에 EV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정통 SUV다운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디자인적으로 좀 더 인상적이었던 모델은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인 O100이었다. 이외에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다.
▲듬직한 디자인의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모델이었다.
▲듬직한 디자인의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모델이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국산 콘셉트카는 제네시스의 '엑스 컨버터블'이었다.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의 세 번째 모델이다. 이대로만 출시한다면 많은 이들의 드림카가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도 이런 전기차를 디자인할 수 있다.
▲이제 대한민국도 이런 전기차를 디자인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부스에서는 새로운 전동화 전략 모델인 '더 뉴 EQE SUV'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럭셔리 로드스터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L 63 4MATIC+' 역시 여러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비전을 보여줬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비전을 보여줬다.

브랜드의 혼이 담긴 스포츠카도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하는 콘셉트카 '비전 357'을 선보였다. 누구나 이 차는 '포르쉐'라 느낄만한 디자인이면서 올드하지 않고 젊은 감각의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포르쉐 스포츠카 75년의 역사가 담긴 비전 357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포르쉐 스포츠카 75년의 역사가 담긴 비전 357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이외에 BMW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알파모터는 4인용 픽업트럭인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정통 오프로더를 표방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도 공개됐다.
▲이젠 대형 픽업트럭도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다.
▲이젠 대형 픽업트럭도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다.

신차 이외에 여러 모빌리티 기술도 전시됐다.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엠비전 TO와 HI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는 엠비전 TO와 아늑한 공간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더해진 엠비전 HI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미레에는 이렇게 바퀴가 90도로 돌아가는 모빌리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레에는 이렇게 바퀴가 90도로 돌아가는 모빌리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볼보 차량과 함께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를 선보였다. 음성명령으로 에어컨이 켜지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바로 안내해 주는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대형 로봇팔과 함께 UAM 운항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전기 바이크·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가 전시장 내부에 마련됐다.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벤츠·제네시스 등의 체험 시승장이 운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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