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휴지조각이 됐는데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네요"
충남 천안시에서 렌트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 GM대우 차량을 대여해 줬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달 19일 고객에게 대여 해 준 차량이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 하행선에서 중앙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의 앞 본넷 부분이 모두 파손돼 차가 거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는데도 불구하고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고객의 피해는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대형 사고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었던 이씨는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대우정비사업소에 차량을 입고 시키며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물었다.
정비사업소 직원은 자신들의 담당 업무가 아니니 콜센터로 문의를 하라고 했다.
이씨는 다시 콜센터에 전화해 묻자 콜센터 직원은 '차량에 탑승한 고객이 사망했냐?, 정 납득이 안가면 법대로 하라'는 등 어이가 없는 답변을 늘어 놓았다.
현재 운전자는 3주 동안 입원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뒤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무리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지만 정면 추돌한 차량에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법으로 하자느니, 사람이 안죽어서 문제가 없다고 하는 GM대우자동차의 대응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량을 대여해 간 업체들이 GM대우 자동차를 모두 반납한다고 해서 영업에 큰 지장으로 이어졌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자동차 관계자는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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