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살로 인한 사망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장 먼저 안재환의 아버지에 의해 의혹이 제기됐다.
"유서의 필적이 안재환의 것이 아니다"라는 부친의 주장은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에서 유서의 필적이 "고인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되면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어 고인의 셋째누나 안미선 씨가 25일 오전 노원 경찰서를 찾아가 2시간동안 안재환 사망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며 수사는 새 국면을 맞았다.
안씨는 "정선희도 납치돼 범인을 봤는데 왜 입을 안 여는지 궁금하다"며 "누군가에게 잡혀갔다 풀려났다고 안재환 장례식 날, 정선희 본인에게 직접 들었다"며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어 9월 5일 안미선 씨에게 "그냥 제발 절 좀 믿으세요! 자세한 설명 못 드리는 제 입장이에요 잘있어요!! 절대비밀이고요"라는 내용의 일명 '정선희문자'가 공개되면 어떤 새로운 내용을 밝혀질지에 관심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사채로 인한 타살설'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자 故 안재환 '납치 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채권자들이 안재환 채권단을 구성해 "사채로 인해 죽음을로 몰고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중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에도 구체적인 증거나 상황이 없는 상태이지만 요청에 따라 고인의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다음 주 정선희를 소환할 계획임을 밝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선희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처분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재정적인 압박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지 어두운 예측이 시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쌍해요정선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