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약 3만 명의 관객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지며 서태지의 저력을 증명해줬다.
이날 공연은 영국의 톨가 카시프가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아 공연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었다.
또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로열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구성한 65인조 '서태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태지 밴드, 혼성 60인조 파주시립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여름 ETPFEST에서 반소매 셔츠의 캐주얼한 복장으로 공연했던 서태지는 이날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을 오캐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선보였다.
'모아이(Moai)'와 '영원'은 서정적인 선율로, '인터넷 전쟁'과 '죽음의 늪'은 강렬한 록의 느낌을 살리되 현악기와 관악기로 변화를, '교실이데아'에서는 합창단이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본 한 음악관계자는 "야외에서 격식을 차리지 않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면서도 "대부분의 곡이 비슷한 패턴으로 편곡됐다. 도입부 몇소절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입혀진 후 뒷부분은 거의 원곡에서 변화가 없는 듯해 아쉬웠다"고 평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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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의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대장과 한 시대에 같이 살아간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곡도 아름다웠고 음악도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전투때에도 참석할 겁니다. 영원한 대장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