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술 취한 G마켓 환불 시스템 "
상태바
"술 취한 G마켓 환불 시스템 "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환불시스템 오류로 시간만 낭비 했다며 본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신정5동의 홍모씨는 지난 22일 G마켓의 한 판매업체에서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2개를 1만 8380원에 구입했다.

당일 오후 홍씨의 휴대폰으로 '2개 이상 구매 시 자동취소 품목'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됐다. 구매 시 전혀 그런 내용의 안내문을 보지 못했던 홍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이미 '환불처리가 완료되었다'는 메일까지 받게 되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홍씨는 입급한 돈을 환불받기위해 G마켓 사이트에서 '현금잔고 인출하기'를 통해 환급요청을 하려 했지만 계좌번호와 예금주명 모두 입력 처리되지 않았다.

곧바로 고객센터로 연락해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입력했지만 '수정할 계좌가 없다''본인계좌가 아니거나 틀린 계좌'라는 엉뚱한 답만 반복되어 홍씨를 답답하게  했다.

홍씨는 "일방적인 구매취소에다 환불지연까지 괜한 시간낭비만 했다. 변심취소가 아닌 판매자 거부로 인한 취소인데 계좌로 자동 입금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가 제품 게시단계에서부터 '복수구매 불가'라는 안내문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고객확보를 위해 마진율이 낮은 제품을 한정수량만 판매하는 기획판매의 경우로 구매자가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주문 시부터 복수구매를 차단할 수 없는지 묻자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어렵다. 점차 개선해 나갈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이트상에서 계좌환불 요청 시 '본인 인증절차'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전체오류는 확인된바 없고 개별오류인 것으로 추측되며 오류사유는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