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던 고인의 시신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에서 부검 시설을 갖춘 4개 기관 중 유일하게 강남지역에 있는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 당국은 수십명의 경찰을 동원, 부검이 시행된 강남성모병원의 별관을 둘러싸고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으며 취재진 접근을 막았다.
시신이 실린 차량에는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 관계자들도 동승했으나 부검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일체의 답변을 삼간 것으로 전해진다.
최씨의 매니저 등이 탄 것으로 알려진 벤츠 승용차가 뒤를 이어 부검이 이뤄진 별관으로 들어갔다.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 소속 의사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은 최씨의 사인과 사망 경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신중한 분위기에서 부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현재 최진실의 빈소에는 저녁까지 독고영재, 김종국, 박상원 등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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