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의 김현중과 빅뱅의 탑(TOP)이 대학가요제에서 초청가수로 이색적인 밴드를 결성, 깜작 무대를 꾸몄다.
오상진 아나운서, 타블로, 이효리 진행으로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부터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SS501의 김현중과 빅뱅의 탑은 2부 순서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 ‘이 밤이 깊어가지만’을 부르며 축하 무대를 열었다.
중학교 선후배 관계로 평소에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현중과 탑은 각각 베이스 기타와 건반을 맡아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현중은 “우리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이렇게 가수가 돼 한무대에 서 기분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올해 대학가요제에는 모두 12팀이 2차 본선에 출전,경합을 벌였다. 올해 대학가요제는 심사위원 이정선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학장, 가수 노영심, 가수 유영석, 가수 윤종신, 가수 김장훈, 러브홀릭의 강현민, DJ DOC 이하늘, 정재형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한편 이날 대학가요제의 대상은 백석대 기독교학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16인조 혼성그룹 '파티캣츠'가 '노 터닝 백'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에는 이날 참가자중 유일한 솔로였던 한양대 의과대 출신 최원유가 수상했으며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여성 2인조 랄라스윗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7인조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에게 돌아갔다.
대학가요제 대상에는 500만원, 금상에는 300만원, 은상에는 200만원, 동상에는 100만원, 네티즌 인기투표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