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이란 작품을 찍으면서 고산병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민식은 6일 부산 해운대 피프(PIFF)빌리지에서 열린 '아주담담'에서 "촬영의 대부분이 해발 3000m 이상에서 이루어져 고산병에 특히 대비했다"며 "준비한 게 있다면 병을 예방하기 위해 눈에 사혈침을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일 감독의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는 공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그의 가족에게 전해주기 위해 히말라야 고산마을을 찾아간 '최'(최민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 연출과 함께 마치 최민식의 실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에서 최민식을 제외한 출연자의 대부분은 현지 고산마을의 실제 원주민들.
최민식은 "살짝 고산병에도 걸렸지만 오히려 너무 편하게 찍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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